에탄올(ethanol) 또는 에틸알코올(ethylalcohol), 주정(酒精)은 무색의 가연성 화합물로 알코올의 한 종류이며, 술의 주성분이다. 화학식은 C2H5OH, C2H6O, CH3CH2OH이다. 물 또는 에테르와 섞일 수 있다. 태울 경우 투명하고 옅은 푸른색을 띤 화염을 발생시키며, 물과 이산화 탄소가 만들어진다. 증기는 폭발성이며, 이를 이용하여 일부 내연기관에서 연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에탄올은 알코올성 음료 산업의 기반이며, 공업적으로 여러 공정에 개입되며, 용매, 소독제, 연료 등으로 많이 사용된다.
[성질]
특유의 냄새와 맛이 있고, 상온에서는 무색의 액체로 존재한다. 녹는점은 -114.5°C, 끓는점은 78.32°C이다. 물, 다른 알코올, 에테르, 케톤, 클로로폼 등에 녹을 수 있다. 에탄올은 273K온도에서 0.58cal/g°C의 비열을 갖는다. 탄화수소유, 특히 휘발유와는 무수 상태에서는 완전히 섞일 수 있으나, 물이 존재할 경우에는 두 개의 층으로 나뉜다. 에탄올은 수소 결합을 한다. 공업용 에탄올은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음료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메탄올 등의 다른 물질이 혼합되어 있다. 이를 변성 알코올(denaturated alcohol)이라 한다.
[불변 끓음 혼합물]
에탄올은 하이드록시기의 존재에 의해 주변에 어떤 분자가 존재하느냐에 따라서 성질이 약간 변하기도 하는데, 이는 몇몇 물질과 섞여 불변 끓음 혼합물을 생성하는 원인이 된다. 불변 끓음 혼합물이란, 혼합물임에도 불구하고 끓는점이 하나로 일정한 혼합물을 의미한다. 불변 끓음 혼합물이 생성되면 혼합물을 증류를 통해서는 완전하게 분리해 낼 수 없다. 예를 들어, 조성이 물 4%, 에탄올 96%인 혼합물은 78.17°C에서 일정한 끓는점을 가지며, 이 상태에서 증류를 통해서 더 이상의 물을 분리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에탄올은 아세토니트릴, 벤젠, 이황화 탄소, 클로로폼, 아세트산 에틸, 헥세인, 톨루엔, 물 등과 불변끓음 혼합물을 생성한다.
[용도]
* 음료(술)의 재료
* 연료
* 부동액
* 각종 화합물의 제조 원료. 에탄올로부터 합성되는 화합물로는 아세트산 에틸, 디에틸 에테르, 클로로폼, 아이오도폼,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하이드, 염화 에틸, 브롬화 에틸, 에틸렌, 부타디엔등이 있다.
* 살균제. 손, 피부의 소독 또는 기구의 소독에 사용한다.에탄올의 농도에 따라 구분된다.에탄올 농도가 70% 이상은 되어야 충분한 살균, 소독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에탄올의 농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그 또한 살균력이 없다.
* 분석용 시약 또는 용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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